강 민 희 Kang Min Hee
「 Seoul Ecological City Park 」
가까운 미래 도심 속 실외 공원의 역할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져가고 있다.
1973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성행했던 어린이대공원은 2000년대 이후 쇠퇴하게 되었다.
쇠퇴하는 공원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생태공원으로서의 도시재생개발을 위한 가능성을
건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NOTE.
1.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공원이다. 일제시대 순종황제의 첫째 아내 순명황후의 묘가 있던 자리이자 1930년 골프클럽이 있던 자리가 1973년 박정희 정권 때 어린이대공원으로 바뀌었다. 롯데월드가 생기기 전 서울에서 가장 큰 테마공원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리모델링을 세차례나 진행했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입장객은 점점 급감하고 공원은 쇠퇴하는 길을 걷고 있다. 쇠퇴하는 공원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생태공원으로서의 도시재생개발을 위한 가능성을 건축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며 이는 광진구 도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2. 이곳은 정문에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후문에는 5호선 아차산역이 위치하며 능동, 구의동, 중곡동을 3개의 동을 걸치고 있는 면적 약 528,925m2, 약 16만평 대규모의 공원이다. 일반 공원들과 달리 폐쇄된 경계를 가지고 있고 동물원, 식물원, 수영장, 놀이공원, 공연장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활용도가 높지 않다. 또한 공원 내 문화유산이라 지정된 건물 및 시설들도 방치되고 버려져 있다. 시설 노후화, 고령화사회, 미세먼지 증가와 같은 이유들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며 매년 입장객 감소하고 있다.
3. 어린이대공원 내에는 길이 굉장히 복잡하고 숨겨진 길들이 많고 폐쇠된 경계 탓에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도시의 길들을 끌어와 기존의 길들에 결합시키고 동선을 이어 중요한 건물들을 이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야한다. 맞닿은 도시의 성격에 맞게 구역의 용도를 바꾸고 사용률이 떨어지는 시설은 철거하고 기존의 노후된 놀이시설이 아닌 주민들의 편의와 특색없는 공원에 동네의 랜드마크를 위한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4. 사이트는 이 공원에서 가장 높고 여름에 가장 더우며 네 개의 새로 조성될 구역이 맞닿는 공원 경로의 전환점이 되는 지점으로 잡았다. 미래의 환경오염이 지속될수록 신선한 공기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실외공간이 넓은 공원들의 경우 환경오염이 심해지면 치명적이다. 실내이면서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어야 하고, 인위적으로 식물들을 단순히 실내에 놓는 것이 아닌 기존의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과 건물이 어우러지며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서 존재해야 한다. 또한 건물을 중심으로 자연테마구역을 조성,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자연을 감상하는 실내와 실외의 경계가 모호한 생태체험공원을 만들고자 한다.
5. 본 건물은 공원 내의 복잡한 길들이 한 곳에 모이는 곳이며 통로이자 경계이자 입구이다. 원형의 메스가 전 방향에서 뻗어나오는 모든 길들을 통제하고 있으며 공원 곳곳의 구역에서 모이는 길들의 성격과 위치에 따라 건물 내의 프로그램의 위치가 결정된다. 도심과 가까운 구역에 맞닿은 메스에는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시설과 편의시설이 집중되며 실외 생태공원과 연결된 메스는 실내의 생태 박물관과 연결된다. 동물원이 위치한 구역의 메스는 마찬가지로 실외의 동물원이 실내로 침입하여 내외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자연경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한다.
6. 구역과 연결된 각각의 메스는 위층에서 하나의 메스로 연결되어 완전한 원형의 형태를 이룬다. 원형의 대공간에는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긴 산책로 형태의 식물원을 구획하여 거대한 램프를 두 곳에 배치하였다. 램프를 따라 천장에는 비정형적인 반원통형의 구조를 사용해 유리온실을 형성하였다. 구조의 끝 방향 창이 외부를 향하게 하여 램프의 끝에서 각 구역의 실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7. 생태 박물관과 실내 동물원의 형태는 동식물을 우리에 가두어 두고 사람이 관찰을 한다는 기존의 동식물원과는 다른 형태의 프로그램과 공간을 가져야한다. 실외의 자연을 끌어들여와 동물이 자연스럽게 뛰노는 모습과 실외의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야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날 것 그대로를 건물 실내 외 어느 곳에서든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고서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지향적 생태공원의 형태이다. 이는 어린이대공원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형태의 공원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수 있는 형태이며 머지않아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믿는다.
강 원 석 Kang Won Suk
「 용산 한강변 준초고층 주거단지 」
2020년 1월 23일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 도면 고시’자료가 고시되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땅에 한국의 일반적인 타워형 주거단지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적합한 주거단지가 과연 고시된 자료와 같은 주거단지일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김 가 현 Kim Ga Hyeon
「 Youtube Space 」
유튜브 스페이스는 오프라인에서 크리에이터와 구독자가 만나는 공간이자, 다양한 콘텐츠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곳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기존에 존재하는 유튜브 스페이스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유튜브만의 장점을 살린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
NOTE.
유튜브는 2005년 설립 이후 엄청난 성장을 거치며 방송, 광고, 매니지먼트, 제조업의 산업 전반과 개인,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건축은 역사적으로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그에 반응해 왔으며 유튜브의 성장에도 새로운 건축으로 반응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유튜브 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스페이스가 있다. 유튜브 스페이스는 장비, 스튜디오 공간, 후반 작업 시설과 함께 교육 및 워크숍까지 하나의 동영상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시설을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한다. 유튜브 스페이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이용 신청을 해야 하며 구독자 1000명 이상의 채널을 보유한 유튜버만 입장할 수 있다. 스튜디오 평면 구성은 한정적으로 유튜버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구독자들이 뽑는 유튜브의 매력은 댓글창을 통한 구독자와 크리에이터의 즉각적인 소통과 기존 영상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인데 기존에 존재하는 유튜브 스페이스는 유튜브만의 매력을 담아내지 못하여 기존 영상 촬영 스튜디오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이를 보완하고자 구독자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 한 건물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하였다. 먼저 도시적 맥락에 맞춰 박스 형태의 매스를 두고 건물 중앙에 직선거리 57m의 거대한 보이드를 두어 처음에 이 건물에 입장했을 때 유튜브 스페이스에서 제작되는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뒤 층의 경계를 지우고 보이드의 경계에 램프를 두어 사람들이 램프를 타고 이동하며 각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구경하거나, 스튜디오 공간을 체험해보고, 정해진 공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비슷한 분야의 콘텐츠끼리는 서로 공간적으로 연결시켜 크리에이터간의 협업을 돕고, 구독자는 새로운 콘텐츠의 탄생 순간을 목격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의 최상층에는 크리에이터만을 위한 영상편집실, 음향작업실, 헤어&메이크업실, 미팅실 등 영상 후반작업시설과 커뮤니티존을 두어 콘텐츠 제작 작업을 서포트해 주었으며, 같은 블록을 공유하고 있는 건물과 마주하고 있는 건물의 배면에 기계실, 관리실과 함께 이들의 동선을 분리해 주었다.
사이트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02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영화의전당,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화후반작업센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벡스코, 부산글로벌웹툰센터, 부산시립미술관이 있는 영상미디어의 메카이다. 기존의 영상 촬영 스튜디오는 대부분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 있음에도 부산을 사이트로 선정한 이유는 유튜브 스페이스의 영향력과 인구 유치 효과를 고려해 보았을 때 대한민국에서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부산이 유망 산업의 본거지로 적합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은 영 Kim Eun Young
「 Ji-dong school park 」
우범지역 공원형 초등학교
NOTE.
대상지는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지동초등학교이다. 지동은 수원 외국인 밀집 지역 중 한 곳으로 그 중 외국인 범죄 빈발로 인해 치안을 강화하는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될 뿐 아니라 몇년전 대상지 부근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할 만큼 아이들에게 불친절한 구조가 되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학교를 주변과 단절시키고 아이들을 가두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주민들의 유입을 이끌어 사각지대 없는 오픈 스페이스가 된다면 더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지동 주변부로 화성행궁과 성곽길 등 녹지나 쉼터가 많았지만 행정구역 안에서는 작은 공원 하나 뿐 녹지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런 문제들로 주민 간의 교류가 끊겨 있었고 대상지가 노후화된 주택 밀집 지역이기에 좁은 골목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등 아이들의 공간은 제한되어 있었다. 단절되었던 지역사회 교류와 우범지역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 그리고 부족한 아이들의 놀이 공간 등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주체 모두를 위한 SCHOOL PARK라는 공간을 제시한다.
김 현 빈 Kim Hyeon Bin
「 RE-Youth 」
가족을 위하고, 노후를 위하고 나 아닌 함께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냈던 젊은 시절을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맞으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NOTE.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진행되면서 퇴직 후 활기찬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는 중장년층, 액티브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퇴직후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기반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퇴직, 은퇴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 전에는 배우지 못햇던 기술이나 학문을 배우거나 악기연주나 그림, 운동은 물론 건강관리까지 추구하는 영역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에게 제공되는 시설들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20년 사이 출산율은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평균연령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져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문제로 인해 아이들이 줄어 2020년 3월에 폐교된 서울의 첫 공립초등학교를 사이트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주인이 없어진 학교를 없애는 것이 아닌 주민들에게 환원하고자 하였고, 노인세대와 다름을 추구하는 액티브시니어들에게 새로운 젊음을 담아 그들과 주민들에게 열린공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더불어 그들이 가진 경험이나 지식을 서로, 혹은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합니다.
액티브시니어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유입을 위해 건물 자체의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근접해있는 한강의 프로그램을 학교 운동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학교의 기억을 보존하면서 한강을 바라보는 쪽으로 증축하여 테라스, 라운지, 아트리움의 열린공간을 따라 프로그램이 순환되고 올라올수록 주변 경관을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woo_sso_
우 소 정 Woo So Jung
「 ROAD TO WINS 」
2020년,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하는 프로야구단 LG트윈스.
현재까지는 잠실에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고 있지만
만약 LG트윈스의 단독 구장이 생긴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 이야기는 과거 신 구장 설립이 좌절되었던 뚝섬에서 시작된다.
NOTE.
1990년대 신 구장을 설립하려다가 IMF로 인해 좌절되었던 부지는 현재 서울숲으로 개발되었고, 최근 이전을 추진중인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를 최종 site로 정했다. site는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서울숲 끄트머리에 위치하며, 서울숲에서 구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건물을 선큰 형식으로 배치하였다.
큰 교차로에 둘러싸여서 보행자의 동선이 불편하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site 이남 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였고, 응봉역에서 직접 이어지는 브릿지를 만들어 도보 이용이 편리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중랑천을 따라서 진행되는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정비하여 구장 이용객 뿐만 아니라 구단 버스의 왕래도 용이하게끔 만들었다. 땅 위에 얹어진 형태의 기존 구장들과 달리, 주변 대지에 융화되어 야구 팬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언제든지 접근하여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유 소 미 Yoo So Mi
「 THE NEXT STAGE Game center 」
높아지는 여가 시간의 중요도에 따른 취미 생활 공간을 만들고자 했고,
그 중, 게임 컨텐츠를 소재로 미래 지향적이고 독특한
여가 공간을 계획했다.
NOTE.
현대 사회에서 개개인에게 점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여가 활동에 대해 조사하고 그중 한가지 컨텐츠를 선택하여 그와 관련된 건물을 설계하고자 했다.
이제 단순히 오락이 아닌 스포츠, 훈련 등으로 진화하며 성장하고 있는 게임 컨텐츠를 선택하였고, 새로운 여가 문화로의 입지를 굳히고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가상 현실 프로그램과 게임을 구성하는 단계적 시퀀스 프로그램을 공간에 접목시켰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오피스와 경기장, 창고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인 공간은 변화하는 가치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적용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여, 용도마다 형태가 다른 유닛을 용도와 테마에 맞게 배치 할 수 있는 부스가 자리하고 있다.